마음이 모든것을 다한다.

솔직히 고백해요.

여름휴가를 앞두고 휴가계획에 문제가 생겨서 감정업무를 소홀히 본 나 자신을 반성해요.

명상으로 나 자신을 복기해보니 그 순간 나의 마음이 어땠는지 볼 수 있었어요.

"마음이 거기에 있지 않으면 봐도 뵈지 않고, 들어도 들리지 않고, 먹어도 맛을 모른다"

환경이나 변수에 흔들리지 않는 평정심을 유지하기 위해서 많은 노력을 해요.

하지만 아직은 부족한가 봐요. 내 마음은 천근추처럼 같은 자리에 있어야 하고 푯대처럼 의뢰인을 향해 있어야 함을 잘 알고 있어요.

나의 몰입과 집중이 의뢰인의 재판 결과에 많은 영향을 미쳐요.

나를 다스리는 방법이 저는 사색과 명상이라고 생각해요.

이른 새벽 눈을 뜨고 명상으로 나를 깎아요.

어제의 나를 떼어내고 버리려는 몸부림.

내일의 달라진 나를 불러내려는 간절한 기도와 솟구침.

"받아들일 수 밖에 없는 영상증거로 오해와 억울함을 해소하겠다"는 본질을 위해서

나를 바꾸는 노력은 죽어야 끝나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