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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인터뷰를 하지 않습니다.

  • 작성자 사진: jongdoo park
    jongdoo park
  • 2023년 11월 15일
  • 2분 분량

최종 수정일: 2023년 11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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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가지지 말아 주세요. 등대처럼 그 자리에 자신의 역할에 충실히 서 있을래요"


눈만뜨면 제일 먼저 꺼내보는것이 핸드폰이 되어버렸다. 촌각을 다투듯이 타인의 이야기를 전달하고 감정적으로 동조되어 욕설하기도하고 부러움의 시선을 보내기도 한다. 뉴스전문 채널에서는 격앙된 목소리로 관심을 끄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세상은 그렇게 타인의 관심을 갈구하게 되었고, 그러한 관심이 유명세가 되어 권력이 된듯하다.


진실한 가치가 무엇인가에 대해서 늘 고민해 보았다.

나는 "스스로 포기만 하지 않으면 정상에 오른다"라는 신념으로 살았던것 같다. 무엇을 하고 무엇을 포기할지 처음부터 정해놓고 달려왔었다. 그 중에 유명세를 얻는것은 내가 원하는것이 아니였다. 내가 통제하지 못하는 나의 삶은 내 삶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살아져서 살아간다는 말처럼 자신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도 모르게 바쁘게 살아가면서 무엇이 문제인지 그것을 어떻게 극복하는지에 대한 명상할 시간조차 없이 살아간다는 생각만으로도 답답함에 가슴이 옥죄는 느낌이 들었다.


매년 TV프로그램은 새로 생성되고 폐지 되기를 반복하고, 작가분들도 수시로 교체되는지 같은 프로그램에서 여러번 연락이 온다. 오랫동안 같은 프로그램에 있던 분들은 아이앤트리는 영상분석과 관련하여 인터뷰를 하지 않는다는것을 잘 알고 있다. 유명인 행세를 하는것은 더더욱 싫고 TV에 출연하였다고 마치 아는 사람처럼 대하기도 한다.(*인플루언서가 지인이라...)

우리는 고객과 가깝지도 않고 멀지도 않게 지내야만 오랫동안 이 일을 할 수 있다. 사실 부끄러움도 많이 타고 마음이 연약해서 고객들의 항의도 받기 힘들어서 접수 전화를 가족에게 받도록 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한데 인터뷰를 하라고 하니 벌써 심장이 몸밖으로 나올것 같은 느낌이 든다. 댓글에 이유없는 악플에 받을 상처를 생각해보면 어떠한 위로를 받더라도 고통속에 몸부림 칠게 뻔하기 때문이다..

나는 대중의 관심이 부담스럽고 싫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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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히 그 자리에서 제 할일을 하는것이 세상의 주목을 받는것보다 중요해요"


억울하게 고소당하신 분, 믿었던 배우자에게 배신당하신 분, 거액의 분쟁 때문에 회사가 위기에 처하신 분, 사랑하는 가족을 잃으신 분...저희를 찾아주는 많은 고객들이 빽빽한 일정을 기다리고 있다. 나에게는 오늘 하루가 매일반복되는 어제와 같지만 고객은 평생에 한번 있을까 말까한 중대한 일이란것을 안다. 우리를 찾을만큼 절박했다는건 그만큼 위급상황이라는 뜻이니까.



자주 가는 시장의 국밥집이 있다.

뽀얀국물과 정성껏 썰어내는 살코기와 촉촉한 수육은 허영만선생님이 방문하지 않은것이 이상하리만큼 시장국밥집의 본질을 꼿꼿히 지키고 있는 집이다.

화려한양념으로 치장한것도 아니다. 구성이 다양한것도 아니다. 넉넉하게 담아주는 고기와 푸지다는 느낌이 들만큼 양이 많은 수육이 노동자의 고된하루에 또 내일을 살아갈 힘을 주는 에너지가 되는곳이다.

국과 밥이라는것이 살아가는 힘을 준다는 본질에 충실하는 것.


나는 사람들의 시선과 유명세에 신경쓰고 싶지 않다.

나는 어떤일을 하며 시간을 보내는것이 좋은가? 하루종일 하고 싶은것은 무엇일까? 내가 잘 알 수 있는 부분은 무엇일까? 내가 긍정적인 느낌으로 가득차 있을때는 언제인가? 내가 가장 높은 가치를 부여 받을때는 언제일까? 가슴이 먹먹해지도록 감사의 인사를 받을때는 언제 였던가?

수없이 질문을 던져보아도 오로지 "영상분석" 단어 하나만 떠오를 뿐이다.


그마저도 아직도 부족하다고 느끼기에 공백을 채우기 바쁘다. 내가 살고자 하는 삶의 가치를 알고 있고 비전이 있기에 눈을 돌릴 여유도 없다. 단 한번도 겪어보지 못한 새로운 영역으로 고객을 안내해야되는 소명이 있다.


나는 TV에 나와서 주저리 주저리 고객의 아팠던 기억을 모티브 삼아 기술력을 자랑하고 싶은 맘은 눈꼽만큼도 없고, 세상에 대단한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데 내 세울것이라고 변변치 않은 내가 TV에 나갈만큼 대단한 사람도 아닐뿐더러, 지금은 영상분석을 고도화하여 진실을 찾는 사람에게 상상속에서 가능했던것을 현실화하는것이 중요하다.


우리가 집중해야 될 '본질'은 뾰족하게 송곳처럼 날카롭게 집중하고 몰입해야 될 중대한 문제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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