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항적 분석

작년 무안공항에서 사고가 난지 한참 지났다.

사람들은 조사에 시간이 걸린다는 사실은 알고 있었지만, 조사결과 발표까지는시간이 늦어지고 있었다.

그 와중에 KBS 탐사보도 '시사기획 창' 팀에서 연락을 받게되었다.

확보된 영상으로 항적을 정확하게 분석할 수 있냐고 물었다.

위경도 좌표와 고도를 구하면 되는 문제라 별로 어렵지 않다고 생각하고 수락했었다.

하지만 35개의 영상을 종합적으로 타임라인을 일치시키면서 분석하는 작업은 난이도가 높았다.

결론은 항적과 고도등 여러가지 자료를 분석하여 결과물을 얻게 되었다.

아주 좋았던거 같다.

단일 사건에 35개의 CCTV로 3차원 시뮬레이션을 돌린 경우는 처음이었던거 같다.

*CCTV 영상만으로 항공기의 항적을 분석한 사례도 대한민국에서는 처음인거 같다.

KBS에서 발품을 팔아 하나하나 CCTV 영상을 확보하였기에 가능한 작업이었다.

이런 대규모 프로젝트의 기회를 준 KBS에 감사할 따름이다.

희생자의 명복을 빕니다.